신영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7억원일 것”이라며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신영증권이 예상한 수준보다 7.6% 낮은 것이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망치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부진, 전체적인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내년 판관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 광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자회사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 연구원은 지난 11일 공시한 삼성라이온즈에 대한 출자에 대해서는 “제일기획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스포츠팀을 활용,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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