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0년여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국내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이 완만한 금리 인상을 강조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8포인트(0.67%) 오른 1982.5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의 입장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상황에 연동된 ‘점진적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향후 물가 흐름인데 미국 물가가 빠르게 상승할지 의구심이 든다”라며 “미국의 물가 상황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을 시사해준다고 판단해 시장은 안도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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