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와 중국 증시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 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막판 소폭 반등했습니다.
미국증시 강세로 장 중 204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2,01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자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고,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막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8.95포인트, 0.44% 상승한 2035.39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전자와 통신, 은행, 종이목재, 음식료업종이 하락했고 증권과 보험 운수창고, 의약 화학 건설업종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SK텔레콤, 포스코, 하이닉스 등 대형주 대부분이 떨어졌습니다.
STX와 STX조선, STX팬오션 등 STX 그룹주는 실적 호전과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동양제철화학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코스닥 시장은 7.24 포인트 상승한 813.93으로 마감했습니다.
NHN이 5%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동양크레디텍과 상신이디피 등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에이치앤티는 나흘 연속, 소리바다는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강세가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해 주고 있지만 단기 상승 부담감과 미국기업의 실적 우려감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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