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아이센스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단 의료기기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의 소모품인 혈액측정스트립과 혈당측정기, 전해질분석기, 카트리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혈당 스트립은 1회용 소모품이다. 당뇨환자는 대개 하루에 4~5회 스트립을 사용한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경우 기존 제품이 혈당 측정과 확인에 30초 가량 소요됐던 것과 달리 정확하고 신속한 측정으로 5초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생산 능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지배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지난해 수출 비중은 78.4%로 해외 매출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미국 아가매트릭스, 일본 아크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미국 홍콩 멕시코 인도 칠레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중국 시장이
이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최근 중국 기업인 다스콤과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중국 매출 역시 올해와 내년에 각각 67%와 40% 가량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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