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9일 평가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7년만에 영업이익이 줄어들지 않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1447억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 디큐브시티점, 판교백화점을 연달아 개점하면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9월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말했다.
판교점은 중장기적으로 1조원대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형화된 점포로, 광역상권 입지를 강화했다는
김 연구원은 “내년 오픈하는 가든파이브점, 케레스타점, 송도 아웃렛 등도 성장 동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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