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체 구성 성분으로만 구성된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를 개발한 유앤아이가 오는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유앤아이는 척추질환과 골절부위 치료에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와 비수술적 방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1회용 전극 및 카테터(Catheter)를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칼슘 등 인체 구성 성분으로만 제작된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인 K-MET(케이메트)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부터는 K-MET를 이용한 최초의 임플란트인 골접합용 금속나사(Bone Screw)의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앤아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신소재 K-MET의 적용분야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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