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셀에 대해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인 ‘이뮨셀-LC’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녹십자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4% 늘어난 25억원, 매출액은 3.2%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이뮨셀-LC의 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150% 증가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이뮨셀-LC는 지난 7월 서울대 병원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대상 공급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매출이 집계될 예정이고 추가로 4분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공급이 시작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뮨셀-LC의 중국 진출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구 연구원은 “환자에서 추출한 세포를 다시 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는 국가간 수출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뮨셀-LC의 중국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현지 생산설비가 필요
이어 “계약 성사 여부에 따라 국내에서 상업적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이뮨셀-LC의 추가적인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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