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사흘만에 반등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88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주택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됐고,외국인이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4천억원 이상 순매도한 영향으로 장중 184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매가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천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힘입어 오후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최근 약세를 보였던 일본증시가 반등했고, 중국과 홍콩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22포인트 오른 1888.8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의료정밀,전기전자,유통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금융과 은행업이 하락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2.5% 내렸지만 삼성전자가 장막판 반등하며 나흘만에 반등했고, LG필립스LCD는 9월 패널가격 상승 소식으로 3.1%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포스코가 4.3% 올라 사흘만에 반등하며
철강금속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신한지주,SK에너지,KT, 신세계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하나금융지주는 국세청의 1조원대 법인세 추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7%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 그룹 계열사들이 부당지원한 혐의로 6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 소식으로 상승반전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STX조선,삼성중공업등 조선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흥아해운이 2~4% 오르는 등 해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판교PF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따른 기대감으로 4.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우리금
융지주에 인수되는 한미캐피탈은 8.1% 올라 사흘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36포인트 오른 776.9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122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후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컴퓨터서비스,음식료담배,섬유의류업등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메가스터디,다음,CJ홈쇼핑이 하락했지만 태웅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7.2%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사업 본격화 기대감으로 1.9%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서울반도체와 키움증권,하나투어,동서도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와이즈콘트롤이 철강제조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는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피에스텍이 증권사의 저평가 진단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엔케이바이오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7% 올랐고, 플랜티넷은 KT와 공동사업 협정서 체결 소식으로 6.4%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