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인은 오늘도 팔았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가 FRB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힙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증시도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33포인트 1.8% 상승하며 1859로 출발했던 우리증시는 장 중 한 때 186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결국 15포인트, 0.85% 상승한 18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은 340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과 기관이 172억원, 2645억원을 매수하며 주가를 받쳤습니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IT주가 지수상승의 선봉에 섰습니다.
어제 IT업체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이상 상승한 것이 우리 IT주들에게도 힘이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업종도 2%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그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조선주는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포인트, 0.9% 상승한 7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M&A 이슈가 부각되며 5%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태웅도 외국계 증권사의 저가매수 분석에 힘입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1840선 회복의 주역 역할을 한 IT주가 철강, 조선 등 중국관련주의 뒤를 이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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