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거래 재개 후 나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동부건설 인수전에 중국 건설사를 포함해 6개사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매각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동부건설을 전일 대비 3850원(24.29%) 오른 1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29.02%까지 치솟으며 2만원을 넘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지난 5월22일을 끝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상장유지가 결정됐고, 회생계획에 따른 감자를 거쳐 지난 4일 변경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재개되기 앞서 동부건설과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삼정KPMG 컨소시엄은 지난달 10일 매각공고를 내고 동부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전날 마감된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에는 중견 건설사 등 국내 건설관련 업체 네 곳과 중국 등 해외업체 두 곳 등 모두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동부건
동부건설측은 LOI를 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약 4주 동안 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달 20일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매각가격은 2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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