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고려아연에 대해 설비 증설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다음달 설비 공정 완공을 앞두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면서도 “생산량 증가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공정 합리화로 고려아연의 생산 능력은 기존 55만t에서 내년 65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이 기존 4.1%에서 4.4%로 증가하는 0.3%포인트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증설 물량이 국내외 아연 시장에서 소화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아연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고려아연이 경쟁사 대비 고마
강 연구원은 “지난 5년간 고려아연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약 15.9%로 10.1%, 1.2% 등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타 경쟁사 대비 높았다”며 “이번 설비 증설로 앞으로 4년간 연 평균 12%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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