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이벤트 발생시 주가변화율 |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규장 마감 이후 북한 포격에 따라 역외시장이 먼저 출렁였다. 원·달러 NDF(차액결제선물환)시세는 1190원대로 상승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장초반 시가대비 4%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1일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북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내륙 포격은 처음이고 마침 데드라인 시점이 주말이기 때문에 이날 증시는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48시간 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한은 토요일 오후 5시다.
다만 그는 “경험적으로 대북 리스크가 증시 추세에 영향을 준 적이 없고 최근 악재의 영향력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이번 포격 역시 단기 변동성 재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과거 핵실험 등 대북 리스크에 국내 증시는 수일간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단일 혹은 장중 조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북한발 악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 발생 초기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번 포격의 영향력이 김정일 사망이나 1차 핵실험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2010년 연평도 포격처럼 국토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증시 복원력은 다소 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여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