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MUV(월간 순방문자수, monthly unique visitor)당 매출이 증가하면서 질적 성장을 하고 있고, 향후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005년 인터넷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아프리카TV는 이후 올해 2분기 기준 MUV가 716만명으로 양방향 미디어 플랫폼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플랫폼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아이템 수익을 기반으로 트래픽 확보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극복했다. 광고 수익 비중은 현재 30%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광고 수익 기여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5% 성장한 6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MUV는 지난 2년간 연평균 8.5% 성장한 반면, MUV당 매출은 연평균 24.8% 증가했다. 콘텐츠가 예전에는 게임에 집중됐지만 중계권 및 방영권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해 스포츠, 드라마, 음악 등으로 확대하고 있고, 주식, 여행, 교육 등 전문 방송 활성화를 통해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4분기부터 아프리카TV의 모바일 광고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일일 최고 방문자 수 350만명 기준 모바일이 250만명으로 PC 100만명을 압도하고 있어 모바일 광고 서비스 런칭을 통해 광고 매출 기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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