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8월 18일(13:1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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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3·5년 만기로 총 3500억원의 회사채를 오는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은 20일 실시한다.
만기별로 2년물 발행금액은 1000억원이며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5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공모희망 금리범위는 모든 만기에서 하단 -0.15%포인트(15bp)와 상단 0.05%포인트(5bp)를 제시했다.
GS리테일은 증권신고서상에 최고 발행한도를 4000억원으로 명시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GS리테일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기업에 속한다.
편의점 사업이 주력인 GS리테일은 2015년 1분기말 기준 8487개의 점포를 보유해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형 수퍼마켓(SSM) 부문에서도 265개 점포로 국내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로 GS리테일의 차입부담이 확대됐지만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재무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분기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GS리테일의 부채비율은 75% 수준이다.
GS리테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에 대한 인수가액은 7600억원으로 GS리테일은 인수가액의 절반 정도를 회사채로 조달하게 됐다.
이번 발행에서는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간을 맡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