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중구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은행의 현황과 소비자금융그룹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반기 성과 및 향후 소비자금융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행장은 부유층 자산관리에 집중하되 일반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박 행장은 “씨티은행은 1980년대부터 부유층 자산관리(WM)를 특화해 시중은행의 모델이 된 원조은행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하면서 “WM이 우리의 DNA에 내재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행장은 고객 군을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과 2억∼10억원 고객, 5000만∼2억원 고객, 그 밖의 일반 고객 등으로 기존 자산관리를 재편,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국내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2011년 14만2000가구에서 지난해 18만2000가구로 성장했지만 이들의 재무관리 수요를 충족할 서비스는 여전히 미진하다”며 “한국시장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로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부연했다.
박 행장은 “스마트 뱅킹 영업점은 단순 무인 지점이 아니며 고객이 텔러 창구에 가서 도움을 받는 기존 지점과도 다르다”며 차별화를 예고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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