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맥주, 소주 등 주요 사업이 정체되고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해 2분기 이익 규모가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4793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281억원을 기록했다. 소주 부문에서는 저도수 제품의 수요가 늘었지만 경쟁사보다 신제품 출시가 늦어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맥주는 메르스 여파와 소주 수요의 증가로 판매가 부진했다.
송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인건비와 임원 퇴직금이 늘어
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자몽에 이슬’ 판매 증가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며 “맥주도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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