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액 1조원 이상 초대형 펀드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07~2008년만 해도 초대형 펀드를 15개 이상 보유했던 해외 펀드는 현재 운용 규모 1조원 이상 펀드가 전무한 상황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외 펀드 중 설정액이 1조원 이상인 펀드는 모두 9개다.
'신영밸류고배당(2조9881억원)' 'KB퇴직연금배당40(1조7095억원)' '교보악사파워인덱스(1조6655억원)' 등 모두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펀드 중에서는 주식형인 '메리츠코리아1
(1조2522억원)'과 채권 혼합형 'KB가치배당40(1조1492억원)'이 자금 1조원 이상을 운용 중이다. 초대형 펀드 숫자는 2008년 총 34개에 달했다. 특히 해외 펀드 중에서는 브릭스(BRICS)와 중국 우량 국유기업으로 구성된 홍콩H주 펀드가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았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