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평가 절하에 여행·항공·화장품株 ‘직격탄’

중국의 이틀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면서 여행, 항공, 화장품 관련 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2일 오전 11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8.89% 떨어진 3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7.24% 내린 76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레G, 코스맥스비티아이, 한국화장품, 네오팜, 코스온, 에이블씨엔씨, 코리아나, 제닉 등도 모두 5~10%대 급락세다.
또 여행주와 항공 주도 급락 중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10% 이상 떨어지고 있고, 아시아나항공(6.25%), 대한항공(2.67%)도 약세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전날 위안화 가치를 1.86%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62% 인하하면서 이틀 만에 위안화는 3.51% 대폭 평가절하됐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인 소비자들이 해외 소비를 줄이고 내수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