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월 발표했던 3.1%보다 0.3%포인트 낮춘 2.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4월 전망한 성장경로에 하방리스크가 커졌다”고 언급해 성장률 전망 하향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한은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4.2%를 제시했다가 7월에 4.0%,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0.9%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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