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7일 내놓은 'KB 황금알을 낳는 적금'이다. 어떻게 이런 상품이 가능할까.
시진우 국민은행 수신상품팀장은 "풍차돌리기 재테크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풍차돌리기'는 매월 하나의 적금을 가입해 여러 개 계좌를 운영함으로써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차례대로 돌아오는 만기 해지 원리금은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종잣돈 마련 재테크 방법이다.
KB 황금알을 낳는 적금은 입금 건마다 연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중도 인출도 가능한 신개념 상품이다.
기본이율 연 1.8%(7일 현재)인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1만원 이상~100만원까지 금액을 월 1회에 한해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최대 36번 가능하다. 만기까지 중도 인출 없이 30회차 이상 납입하면 우대이율(연 0.5%포인트)을 적용받는다. 만기나 중도해지 이자도 입금 건마다 연 복리로 계산된다.
이 상품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소 2건 이상 입금 건이 남아 있다면 한 달 이상 경과한 입금에 대해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입금 후 1년이나 2년이 지난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특징을 살려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KB스타뱅킹이나 인터넷뱅킹에 있는 'KB 황금알을 낳는 적금' 전용 화면에 들어가면 알이 황금알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계좌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송성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