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10일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리뷰가 중국 A주 편입을 유보로 결정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7년 6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코스닥 시장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7포인트(0.47%) 오른 2073.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10포인트 오른 2079.13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줄여 207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고용지표 호조세가 경기 회복 기대와 금리 인상 우려를 동시에 키운 가운데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449%까지 뛰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와 운송장비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90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160억원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제일모직, SK텔레콤,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 넘는 상승률을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포함해 61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5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5포인트(0.59%) 오른 726.79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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