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특정 업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섹터주 펀드가 수익률 2.83%를 내면서 주요 유형 가운데 가장 돋보였다. 특히 헬스케어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 활약이 눈에 띄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 종류A'는 한 주간 수익률 11.65%를 기록하면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 ClassA'도 같은 기간 7.78% 수익을 내며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두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42.59%, 42.18%로 양호하다.
'KRX건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헬스케어'도 한 주 동안 9.26%의 성과를 냈다. 올해 들어 이 ETF가 낸 수익률은 77.09%에 이를 정도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사태가 터진 직후 내츄럴엔도텍을 담고 있던 펀드들은 대부분 관련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내츄럴엔도텍이 코스닥시장과 헬스케어 업종에 미친 영향도 진정되고 있어 펀드의 단기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펀드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국내 바이오 업계의 해외 진출 등으로 전에 없던 호재를 누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펀드가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누려 왔다. 올해부터는 코스닥으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면서 국내 헬스케어 펀드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본토와
[석민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