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0여개 가맹점에 도입이 결정됐고 현재 5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이중 24개 가맹점은 신용카드 종류에 따라 사용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카드사가 결제에서 제외된 이유는 ‘카드사-가맹점’ 간 협의가 안된 경우와 ‘카드사-카카오페이’ 간 문제인 경우 등 크게 두 가지다.
전자는 카카오페이와 상관없이 카드사 자체적으로 가맹점과 사용계약을 맺지 않은 경우다. 롯데홈쇼핑, 홈앤쇼핑에서 구매할 때 하나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 결제에 제약이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다운로더의 경우 게임·환금성 가맹점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모든 카드사와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다운로더 결제는 카카오페이로는 불가하고 ISP, 공인인증, SMS 절차를 거치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만 할 수 있다.
후자는 각 카드사와 가맹점간 계약은 맺어져 있으나 카드사와 카카오페이간 협의 문제로 아직 결제할 수 없는 경우다. 신한카드는 피자헛, 갤러리아, 요기요 등 16개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시중카드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에 참여한 만큼 가맹점별로 결제참여에 시간이 걸리는 곳이 있다”며 “보안 등의 리스크를 고려해 가맹점마다 꼼꼼히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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