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패션업체인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부문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13일 “베이직하우스의 국내 부문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규모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신규 브랜드와 멀티샵 관련 지출이 늘었고, 이월 상품 판매 비중도 증가했다. 재고평가손실환입은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9억원이 확대됐다.
반면 중국 부문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1465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손 연구원은 “쥬시쥬디와 베이직하우스 등 여성복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춘절이 2월이었던 영향으로 겨울 상품 판매 기간이 길어져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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