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아스트는 전일 대비 1250원(5.87%) 오른 2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아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억7400만원과 4억3600만원을 기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억7600만원으로 12.9% 증가했다.
아스트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주요 고객사인 스피릿으로부터 신규 제품인 섹션48을 수주하면서 투자비와 생산 관련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까지 2년간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항공시장의 성장에 따라 아스트 역시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도 이어졌다.
교보증권은 이날 아스트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신규 수주에 따른 인력, 설비 등의 투자비용 증가로 적자를 나타냈지만 대부분의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계업종 내 중소형주 최선호주(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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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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