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ING생명 유안타증권이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매년 최하위 등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사가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4년 민원평가 결과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한국SC은행이 3년 연속 5등급에 그쳤고 한국씨티은행도 꼴등을 기록했다. 보험사 가운데에서는 ING생명이 PCA생명과 더불어 6년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하이카 AIG손보 MG손보가 5등급을 받았다. 증권사에서는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 시절부터 3년째 꼴찌
매년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도 개선되지 않는 금융사 문제는 무엇일까.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판매한 후 민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상품 가입 후 2~3년이 지나 민원이 들어오는데 5등급 금융사들은 이에 적극 대응하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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