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5월 6일(06: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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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성우하이텍이 1년 만에 차환용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신용등급 A)은 이달 말 3년 만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이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300억원을 차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회사채를 발행해오고 있는데 나올 때마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의 5배가 넘는 1600억원의 수요가 접수돼 ‘대박‘을 냈다. 당시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희망 금리 범위 아래로 800억원이 들어오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많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 협력사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조2727억원의 매출액과 1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와 함께 중국, 체코, 인도 등으로 동반 진출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이어 왔다. 지난달에는 중국지역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112억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대표주간은 BNK투자증권(옛 BS투자증권)이 맡았다. 성우하이텍은 부산 지역 대표 증권사인 BNK투자증권과 지난 2012년 첫 발행부터 함께 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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