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24일(10: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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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정기평가에서 건설사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렸다.
24일 한신평은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KCC건설은 A에서 A-로 각각 한 계단씩 하향 조정했고 한신공영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신평은 “해외공사 비중이나 최저가 수주제로 채산성이 낮은 국내 토목 비중이 타 부문 대비 높은 업체들의 영업수익성이 조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 왔던 최상위 업체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거나 상당 폭의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최상위 업체를 제외한 해외 EPC 업체들은 2013년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플랜트 공정에서 지난해 100% 내외의 원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규모 부실 인식 이후에도 해외공사 수익성의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개선 추세도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향후 해외 공사의 수익성, 분양시장 회복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부실요인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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