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이달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돼 3분기에는 매출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제주도 청수무 민원 관련 손실 배상액은 60억원 내외로 확정돼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말까지 2분기에 걸쳐 분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9월 결산법인인 농우바이오는 2분기(1~3월)까지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이 손실을 털어냄에 따라 이달부터는 영업실적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하 연구원은 “기후요인으로 고추, 수박 등이 2분기로 이연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중국 북경세농에서 양파·토마토·양배추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3분기(4~6월)부터 4분기까지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는 이어 “특히 3~4분기에는 앞선 손실 부문 만회를 위해 비용통제가 예상된다”며 “매출회복과 비용통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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