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채권 펀드에는 올해 들어 2629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저금리로 정기예금 1년 이자율이 2%를 밑돌면서 해외 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
채권펀드 투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변동성이다. 고정 이자수익이 펀드 수익의 한 축을 차지하기 때문에 분산투자로 가격 변동을 줄이고 마이너스 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외 채권 상품의 경우 수익률과 함께 표준편차를 잣대로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3년간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하나UBS딤섬증권[채권]'은 2013년 7.41%, 지난해에는 2.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변동성이 낮은 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1(채권)'로 지난해 6.73%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누적 수익률이 17.89%로 표준편차 3 이하의 펀드 중에서 가장 양호하다. 'JP모간아시아분산채권증권(채권-재간접형)'도 지난해 5.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어 해외 채권펀드 투자에 앞서 미국 비중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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