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산은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은 산은이 15조원, 민간이 15조원을 1대 1 매칭으로 출자해 신성장 산업과 전통적인 주력 산업, 대형 프로젝트에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사업은 총 투자비 290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와 총투자비 9085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사업'이다.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LH공사의 지방 이전에 따라 비게 된 경기도 성남시의 본사 부지를 매입해 의료·생명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사업은 2020년까지 5만t급 컨테이너선 부두 3개와 부지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13년 이후 민간 투자자 모집에 곤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산은이 재무적 투자자로 위험 분담에 나서게 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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