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갈수록 향상되는 시장경쟁력과 신사업 기대감 등 상승요인이 많이 남았다는 게 이유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24일 "한샘의 주가 커버리지를 개시한 이후 6배나 올랐으나 가구 유통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올해에만 대형 직매장 2곳과 약 80개의 인테리어 대리점 중 올해 10~20개를 대형대리점으로 늘리는 등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기대감도 높다. 한샘은 부엌 시공에 이어 욕실, 바닥재 등 건자재 시공 사업과 소형가전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연구위원은 "한샘은 직영점 6곳 및 대형대리점 37곳을 중심으로 생활용품을 판매해왔으며 지난 13일 공릉에 한샘홈 단독매장을 오픈했다”며 "홈플러스 점포 안에 생활용품 브랜드 매장을 3~4개 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국내 가구(인테리어, 부엌, 사무용 포함) 시장은 연간 10조원으로, 장기적 리모델링 시장규모는 연간 20조원에 달할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9000원으로 높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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