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일모직은 직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8.23%)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5만3000원의 3.2배가 넘는 수준이다. 2014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에 달한다. 1년 내 도달할 주가 수준으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도 한 군데 빼고는 모두 뛰어넘었다. 유진투자증권(12만5000원) 한국투자증권(10만7000원)등의 목표주가는 2일 종가보다 훨씬 밑에 있다. 오직 현대증권 목표주가(20만원)만이 현재 주가 수준보다 높을 뿐이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급등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총상장주식 평가액은 제일모직(9조7361억원)을 포함해 모두 28조5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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