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귀환?’. 개인투자자 주식시장 참여도를 보여 주는 지표인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금 10만원 이상이면서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를 뜻한다.
주식거래활동계좌가 늘어난 것은 실제로 주식 거래에 나선 투자자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뜻이다. 작년 하반기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이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공모주 투자를 시도한 개인투자자 신규 계좌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009만7000여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활동계좌는 2000년 중 900만개를 기록한 이후 2004년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증시가 활황세를 보였던 2005년부
특히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다 작년 11월 28일 2년 만에 2000만개로 다시 올라섰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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