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내년 1월 주식시장에 대해 4분기 실적의 의외성과 주요정책의 시행 여부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30일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전통적으로 4분기 실적의 의외성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야기하는 충격이 반복될 가능성은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난 해 극도로 부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조적 성장을 이어간다면 실적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 경제변수들은 유가 하락과 미국의 뚜렷한 경기회복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러시아, 그리스 등 혼
란스러운 유로존, 동유럽의 상황이 맞물리며 변동성을 증폭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정치적인 판단과 더불
어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여부 등,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임을 감안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하락은 산유국 등 자원부국의 경제문제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 섹터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대선 이후 정치 일정이 2015년 유로존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1월 22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보다 진전된 정책의 채택 여부가 유럽의 금융시장 안정 여부를 가
이에 따라 1월 주식시장은 다소 변동성이 큰 시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 수석연구위원은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12월 저점이었던 1880에서 1980 수준의 비교적 큰 등락 범위를 상정해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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