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스마트폰용 증착 장비 업체인 한일진공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2015년 신규 거래선 확보와 신제품 출시에 기대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한일진공은 성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향 증착기기의 신규 발주 중단으로 역신장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기대했던 중국발 강화유리 코팅 관련 수주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최근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동향은 기존 장비를 활용한 비용통제 국면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2015년의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지만 상장 이전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춘다면 향후 2014년 실적 수준은 항시적으로 유지 가능한 바닥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F코팅과 멀티코팅을 동시에 처리 가능한 신제품 증착장비의 시장 진입과 기존 카메라용 모듈사업을 하지 않던 신규기업의 거래선 채택 가능성 증대 등 두 가지에 대해 2015년에 기대를 걸
장 연구원은 "230억원 수준의 보유 현금 및 낮은 고정비 부담을 고려할 때 기업 가치가 급격하게 훼손될 요인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 환경 악화는 역발상으로 볼 때 중장기적으로 기회요인으로 부각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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