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인들의 화장품 수요 증대로 LG생활건강이 5분기만에 이익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24일 분석했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14억원, 107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이익성장률은 2012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이며, 5분기 만의 두 자릿수 회복을 의미한다.
특히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51.4%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에 이미 확인된중국인 판매 급증이 면세점, 백화점, 방문판매 등 고가 채널 전반의 성장률을 제고시켰다”며 "특히 중국인 수요가 '후' 브랜드에서 '숨(SU:M)'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추세는 LG생활
중국인 면세 수요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의 더 페이스샵 확장과 신규 브랜드 인수합병(M&A)를 통해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타 부문의 성장을 상회하는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