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19일(16:5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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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의 국내 증권법인인 한국SG증권이 홍콩계 뉴엣지(Newedge) 파이낸셜증권의 서울지점과 합병된다. 지난 5월 본사 차원에서 SG가 뉴엣지 인수를 완료하며 해외법인·지점도 통합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한국SG증권의 금융투자업 변경인가 안건과 뉴엣지파이낸셜증권 서울지점의 영업양수도 승인안건을 논의했다. 오는 24일 예정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관련 안건은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SG는 크레디아그리콜이 보유한 뉴엣지 지분 50%를 인수해 지분 전량(100%)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한국SG증권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됐으며 인수가격은 순자산가액에서 일부가격이 조정된 103억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에서 영업하는 양사의 사실상 합병과정인데 SG증권은 법인형태이고 뉴엣지의 경우 지점형태로 달라 영업양수도 형식으로 이번 합병이 이뤄졌다"며 "뉴엣지가 보유한 영업권과 자산, 임직원과의 계약관계가 모두 SG증권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말 기준 뉴엣지증권의 임직원수는 20명, 한국SG증권의 임직원 71명이다. 연내 당국 승인이 마무리되면 임직원 고용관계의 정리 등을 거쳐 내년 4월경에 통합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양사의 합병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는 21개(법인 11개·지점 10개)에서 20개(법인 11개·지점 9개)로 줄어든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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