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20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30포인트(1.49%) 오른 1925.80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920선을 웃돌며 출발해 1%가 넘게 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유지 결정에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인데 따라 국내 증시에도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과 430억원씩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은 6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64억원의 순매수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이중 비차익 물량은 470억원 순매수가, 차익은 4억원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은 7.82%, 전기가스업은 3.83%, 전기·전자는 3.29%씩 강세다. 통신업과 제조업도 각각 2.24%와 1.83%씩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과 보험은 0.55%와 0.46%씩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과 같은 매매가를 형성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상장 2거래일째인 제일모직은 10.62%가 올랐으며, 한국전력은 4.88%, 삼성전자는 4.34% 강세다. SK텔레콤도 2.93%가 상승한 상태다.
그외 유가 하락 소식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2.83%와 2.63%씩 오르고 있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한라비스테온공조도 배당 확대 기대감에 1.56%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52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54개 종목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1.42%) 오른 535.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다음카카오가 4.19% 오르고 있으며 이오테크닉스는 4.11% 상승세다. 웹젠은 3.80%, 파라다이스는 1.05%씩 하락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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