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안건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NH농협증권과 합병안을 승인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법인은 9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 44조원, 자기자본 4조4000억원 등 창사 40여 년 만에 국내 1위 초대형 증권사로 변신한다. 합병 법인인 NH투자증권은 이달 31일 공식 출범한다.
NH농협증권이 올해 2차례 기관 경고를 받았으나 합병 법인이 헤지펀드운용업 인가 등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영업에는 영향을 미
한편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최근 진행한 사측과의 수차례 교섭에도 임금단체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합병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이날 주총장에 우리투자증권 노조 분회장이 참석해 합병 승인을 반대하면서 총회가 지연되 1시간 40여 분만에야 끝났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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