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26개 등급 체계에 따라 차량모델등급을 새로 산출한 결과 전체 209개 모델 가운데 111개 등급이 조정돼 자차 보험료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등급이 악화되면 자차 보험료가 5% 정도 오르고 1등급이 개선되면 5% 정도 내린다. 등급이 조정된 111개 차종 가운데 등급이 개선돼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보는 것은 69개, 악화된 것은 43개다. 국산차는 전체 169개 모델 가운데 34개(20.1%) 보험료가 인상되고 53개(31.4%)는 인하된다. 수입차 전체 40개 모델 중 9개(22.5%)가 오르고 15개(37.5%)가 내린다.
2등급이 개선돼 10% 안팎의 보험료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종은 국산차 16종과 수입차 9종 등 총 25종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차종은 아반떼(MD), 쏘렌토R, 엑티언, 아우디 A6 등이다.
1등급 개선된 차종은 43개(국산 37종·수입 6종)로 모닝, 코란도C, YF쏘나타, 폭스바겐 티구안, 닛산 인피니티 G, 벤츠 S클래스 등이다.
1등급이 악화돼 5% 정도 자차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30개 차종(국산 23종·수입 7종)으로 레이, 쏘울, LF쏘나타,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 BMW 3시리즈, 랜드로버 등이다. 2등급 악화된 것은 13개 차종(국산 11종·수입 2종)이며 뉴그랜저XG(대형), 아베오, i30(신형),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14년 차량 등급에서는 등급이 개선된 차종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을 참조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책정하게 될 것”이라며 “자차 보험료가 인상되는 부분과 인하되는 부분이 상쇄되도록 해 보험사의 전체 수입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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