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최근 대외 리스크에 의한 주가 하락땐 실적 개선주를 매수할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 이후 반등시 낙폭 과대주를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나, 단순 낙폭 과대주보다는 프리어닝 시즌을 감안하면 올 4분기 실적 개선 가능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2년 5월과 6월 코스피 급락 이후 반등시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상대수익률이 양호했던 업종은 의료장비, 헬스케어,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운송 등 낙폭 과대 업종 중심으로 나타났다.
그는 "특히 낙폭 과대 안에서도 2012년 5월의 경우 내수주 중 중국관련 매출액 증가에 따른 어닝 확대가 부각되면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2012년 6월의 경우 낙폭과대 업종 중 이익 모멘텀이 높지 않았던 은행 업종의 반등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는 단기 고점 기준으로 3%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1900선은 현재(Trailing)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배 수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해당 지수대 이하에선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확률이
그는 "이번 하락시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인 건설, 생활용품,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자동차와 부품, 화학, 조선, 에너지, 증권 중 4분기 어닝이 개선되고 있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증권 비중의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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