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ARDIAN의 마티아스 버하트 인프라스트럭처 헤드는 9일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시대 경기 방어적 투자처로 유럽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을 제안했다.
ARDIAN은 프랑스 생명보험사 AXA 계열사에서 분리한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로 총운용자산 55조원 중에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비중이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는 부동산 투자에 비해 유동성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이 특징이다.
버하트 헤드는 “우리는 현지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서비스 업체 등과 네트워크 등 현지 이점을 활용해 공동 투자하는 편”이라며 “한국 기관투자가들 중에서도 펀드 투자뿐 아니라 공동 투자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암울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플레이션과 연동해 배당수익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싸게 투자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ARDIAN은 경기 사이클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로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고 차입 비율을 낮춰 리스크를 낮추는 방어적 전략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기업에서 분사한 프랑스 1위 주차서비스 업체 방시와 런던 루턴공항을 성공사례로 꼽았다. 정보기
[이한나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