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216개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1.26%로 삼성아세안펀드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3년 수익률과 5년 수익률을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펀드의 3년 수익률 평균은 32.40%로 1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고, 5년 수익률은 13.82%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아시아 신흥 시장 주식에 장기 투자한 사람이 오히려 수익률에서 손해를 본 셈이다.
삼성아세안펀드의 안정적인 누적 수익은 아세안 시장을 17년간 들여다본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투자국 6개국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정하면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이다.
2008년 삼성자산운용에 입사한 앨런 리처드슨 매니저는 베어링, RCM글로벌인베스터 등에 근무하면서 아세안 시장 분석과 투자에만 집중해온 전문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펀드팀 운용역은 “200여 개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과 분석을 통해 40여 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으로 투자 대상을 철저히 선별한다”며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오래 투자할 만한 펀드로 알려져 있어 가입하고 있는 매니저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김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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