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0일 고영에 대해 3차원 부품실장검사기(3D AOI) 부문의 성장으로 3~4년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고영의 3D AOI 매출이 올해 500억원에서 3~4년내에 20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제품의 소형화로 인해 정밀 측정이 어려운 기존 2D AOI 장비가 한계에 부딪혔다”며 "3D AOI 장비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3차원 인쇄검사기(3D SPI)도 연간 800억~12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업체 등 다양한 회사에 공급중이며 매출 비중이 5%를 넘는 단일 공급처가 없는
이 센터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매출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고영의 주가수익배율(P/E)을 기존 15배에서 글로벌 자동화 업종 수준인 24.2배로 상향한다”며 "내년 예상 기준 P/E는 17.8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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