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4일(18:2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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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앞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해외 기관들이 대거 몰려들어 약 300조원의 자금이 쏠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3~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까지 300조원의 자금이 쏠리며 앞서 상장한 삼성SDS(453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이날 오후 5시, 해외 기관은 오후 8시에 마감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자금은 삼성SDS를 가볍게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당수 기관들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5만3000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JP모간, 피델리티, 싱가포르투자청(GIC), 아부다비투자청 등 삼성SDS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해외 거물급 기관들이 일제히 참여하며 '삼성 파워'를 보여줬다.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까지 증시에 입성하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풀리고 향후 중견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모직은 오는 10~11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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