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뚜렷한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음을 근거로 유통과 섬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도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의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민간보시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수출마저도 올해들어 부진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실질소득의 증가가 미미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산효과와 늘어날대로 늘어난 가계부채의 부담
박 연구원은 "2015년에도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기업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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