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의 성과를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창조경제위원회 소속 21개 부처와 11개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봉평장 프로젝트는 현대카드와 강원도청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준비해 올해 4월 선보인 프로젝트로, 단순히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를 넘어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지키기 위한 개발’에 역점을 뒀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봉평의 대표 특산물인 메밀을 소재로 메밀호떡, 메밀피자 등의 먹거리와 메밀주머니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념품을 개발하고, 봉평장을 알릴 수 있는 로고와 스티커, 상인별 명함 등을 만들었다.
또, 시장 내부를 정돈하고, 상품별 특성과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매대와 천막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부분 역시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봉평장 상인들이 효율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판매전략과 CS 교육도 동시에 진행했다.
새로워진 봉평장은 방문객과 점포 수, 평균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카드는 현재 봉평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공간을 코엑스 전시1관(D홀)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개념의
황유노 현대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은 “봉평장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고, 전통시장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1년 넘게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