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이 증권사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정책은 주식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의 이번 상·하락 가격제한폭 확대는 투자문화 활성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허용하고 우정사업본부 투자한도를 기존 예금자금의 10%에서 20%로 상향키로 했다.
서 연구원은 "당초 주식시장의 기대가 컸던 배당, 세제혜택 등은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청약자금 대출 허용, 가격제한폭 확대 등은 증권산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긍정적인 내용"이라
그는 정책 수혜가 지속되는 증권주 전체에 긍정적인 접근을 요하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는 온라인 거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게 가장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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