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24일(19: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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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동생인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 등이 BGF리테일 매각을 통해 대박을 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영 부관장 등 BGF리테일 특수관계인 3인은 BGF리테일 주식 57만3830주(지분율 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간사 삼성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에 나섰다. 매각가는 수요에 따라 이날 BGF리테일 종가 7만2900원 대비 4~0% 할인한 7만~7만2900원으로 결정되며 총 매각규모는 410억원 안팎이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동생이기도 한 홍라영 부관장은 BGF리테일 지분 185만8160주(7.54%)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부관장 등은 이번 지분 매각분으로만 공모가 대비 수익률 최대 78%, 매각차익 183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보광그룹과 일본 훼미리마트가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훼미리마트가 국내 편의점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며 자금회수를 위해 지난 5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으며 당시 공모가는 4만1000원이었다. 불과 반년만에 공모가 대비 78%나 주가가 상승한 셈이다.
BGF리테일은 최근 담뱃값 인상에 따른 편의점업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데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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